코딩을 몰라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 Codex로 제작하고 배포해 본 경험

코딩을 몰라도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을까? Codex로 제작하고 배포해 본 경험 01

Codex로 제작

요즘은 누가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까?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나는 여전히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이다. 

문제는 개발자처럼 코드를 읽고 고칠 만한 전문지식이나 인내심이 없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어서 파이썬을 공부하고 fast.ai도 들여다봤지만, 몇 번이나 시작과 중단을 반복했다.

이전이 오히려 홈페이지 만들기가 더 쉬웠던 기억이 있다. 

HTML을 직접 작성해 애니메이션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고 잠깐 운영한 적도 있다. 지금 생각하면 단순한 사이트였겠지만...

그 뒤로는 내가 원하는 모습의 사이트를 만들기가 점점 어렵게 느껴졌다. CSS로 화면을 다듬어야 하고, 휴대전화에서도 보기 편해야 한다. 사이트를 공개하려면 배포와 보안까지 생각해야 한다. 웹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내게는 어느 순간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그래서 한동안은 워드프레스 같은 도구가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템플릿을 골라 필요한 내용을 넣고 조금씩 수정하면 비교적 빠르게 사이트를 열 수 있다. 방문자가 원하는 정보를 편하게 찾을 수 있다면, 디자인의 아쉬운 부분은 감수하면 된다.

물론 템플릿으로 작업하면서도 “여기만 조금 바꾸고 싶은데” 하는 순간이 있었다. 작은 수정처럼 보이지만 공부하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 둔다. 


Codex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았다.

얼마 전에는 AI를 이용한 무료 홈페이지 제작 ex.GPT의 Codex에 관한 글을 네이버에 올렸었다. 당시에는 AI로 어디까지 만들 수 있는거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웹에 배포하는 데까지 진행했다. 중간에 오류가 나면 화면과 메시지를 확인하고, Codex에 상황을 설명한 뒤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모든 과정이 한 번에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내가 원하던 사이트를 직접 열어 볼 수 있었다.

이제 사이트 제작에 있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코드를 처음부터 혼자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대신 사이트에 무엇을 넣을지, 사용자가 어떻게 이동할지,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했다. 결과물을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을 짚어 주는 일 정도만 해주면 나머지는 codex가 알아서 해준다. 


최소 비용은 얼마나 들까?

이번 작업은 가능한 한 비용을 적게 쓰는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최소한 ChatGPT Plus 구독과 Codex를 실행할 PC가 필요하다. 그 밖의 제작·배포 과정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무료 홈페이지’라고 해서 어떤 사이트든 계속 비용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기능, 저장할 데이터, 방문자 규모, 도메인 사용 여부에 따라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내가 어디까지 무료로 진행했는지는 실제 작업 과정을 소개하면서 함께 적어 보려고 한다.

앞으로는 코딩을 모르는 입장에서 Codex에 어떤 요청을 했는지, 어디서 막혔고 어떻게 해결했는지, 만든 사이트를 어떻게 배포했는지 순서대로 기록할 예정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홈페이지 제작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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